[뉴스특보] 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코로나 극복 '특단대책' 논의

2020-03-19 1

[뉴스특보] 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코로나 극복 '특단대책'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대응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대규모 경제부양책에도 세계 증시는 폭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3년여 만에 2만선이 붕괴됐는데요.

곽수종 경제학 박사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경제주체들과 원탁회의를 가진 데 이어 지금은 청와대에서 비상경제 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비상경제회의가 열리는 건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이라고 해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상황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게 보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 회의는 정부의 경제 결정권자들이 모이는 만큼, 큰 틀의 정책적인 결정이 이뤄지지 않겠습니까? 각 경제주체들이 주문한 의견도 있을 것이고, 국회 주문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이 우선 결정돼야 할 것으로 보십니까?

정부 대응책을 보면, 현재까지 추경을 포함한 3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지원을 실시하고 기준금리를 인하 등을 실시했습니다. 이 정도 규모로 코로나19 경제 대응 충분한 건가요? 2차 추경 얘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만일 2차 추경이 이뤄진다면, 과연 얼마나 더 풀어야 하는 겁니까? 정부의 재정 건전성에는 문제는 없을까요?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먼저 지원할지도 문제인데요?

기업과 가계 모두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기업 하시는 분이나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있으실 텐데요.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뭐라고 보세요.

재난 기본소득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자체와 노동계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아직 정부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거든요. 최대 수십 조 가량이 들어갈 재난 기본소득 안을 정부가 받아들일까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하지 않았습니까? 사상 처음으로 국내 기준금리가 0%대 영역에 들어선 건데요. 불가피한 선택이긴 했습니다만, 0%대 금리로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 등 부작용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금리가 사상 최초로 0%대에 진입했다는 것, 가장 궁금한 건 사실 우리 실생활에 미칠 영향이거든요. 내 예금과 적금 이자에는 어떤 변동이 생기고, 또 대출 금리 인하 등이 이뤄질지, 이뤄진다면 언제쯤 이뤄질지, 어떤 변화가 오게 될까요?

가계도 불안한 상황인데요. 가계 빚도 문제고 펀드나 주식에 투자한 분들도 처분 시기를 고민할 듯합니다. 금값도 연일 하락세를 타는 상황이죠. 이때 가계에선 어떻게 시장 움직임을 파악하는 게 좋을까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와 공연계에도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업계 자금지원을 2배 이상 늘리고 공연단체에도 최대 2억까지 제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 지원으로 충분한 대책이 되겠습니까?

미국 뉴욕 증시에 또 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고 다우지수는 2만선이 붕괴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격적인 현금지원책을 쏟아내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등이 잇따라 경기 부양 조치를 쏟아내면서 반짝 살아나나 했던 미국 증시가 흔들린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증시도 불안합니다. 정부의 금리 인하 조치에도 코스피와 원화 가치가 10년 전으로 돌아갈 만큼 불안정한 상황인데요. 글로벌 금융도 흔들리는 현재 상황에서, 대책이 있겠습니까? 언제쯤 안정세를 찾을까요?

지금까지 곽수종 경제학 박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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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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